일반적으로 오토 차량도 언덕길에서 정차 후 출발 시에는 언덕의 경사에 따라 다소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. 이는 변속레버를 "D" 레인지에 놓고 브레이크를 떼면 가속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차량이 서서히 움직이는 클리핑(Cleeping:서서히 끌려나감)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. 따라서, 평지에서는 앞으로 약간 전진을 하고, 언덕에서는 차량의 하중으로 뒤로 밀리게 됩니다.
이 문제는 클리핑 상태에서의 유압을 강하게 해줌으로 인하여 밀리는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, 변속기의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습니다. 따라서, 미션의 내구성 향상을 위하여 유압을 더이상 강화하지 않은 이유로 차량이 뒤로 밀리는 현상은 정상적인 현상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 경사진 곳을 운행하실 때에는 D 위치가 아닌 저단기어를 사용해보신다면 훨씬 더 부드러운 운행이 되실겁니다.
그러나, 뒤로 밀리는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느껴지신다면 엔진공회전 속도의 불량이나, 자동변속기 내 오일펌프 유압의 저하, 자동변속기 오일의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 많이 염려가 되실 정도라면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통해 상세한 점검 받아보시길 부탁드립니다.